Q 4연패를 끊고 승리를 따냈다.
A 이번 라운드 들어 페이스가 좋지 않아서 심적으로 부담이 심했다. 지금도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중인데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마음가짐을 다르게 먹기 위해 노력했다. 편한 마음을 갖고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했고 결과가 좋게 나와 다행이라 생각한다.
Q 슬럼프의 원인은 무엇인가.
A 딱 짚어 말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내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성실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마음 속으로 '성실해지자'라는 말을 곱씹었다.
Q 감독님 100승이 달려 있는 경기였다.
A 지금 인터뷰하는 순간 이 순간까지도 감독님의 100승은 내 머리 속에 없었다. 몇 주 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현장에 와서 편한 마음을 갖고자 마음을 먹고 머리 속에서 지웠다.
Q 굳이 원인을 찾아 본다면.
A 게이머에게 부진의 원인은 일차적으로 연습에 있다. 그 다음이 주위환경이라든가 개인사정이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나에게는 첫번째 원인이 연습이었다. 그리고 자꾸 패하다보니 부담이라는 것이 생겼다.
Q 달라진 마음가짐을 말해달라.
A 우리 팀의 목표는 언제나 정규리그 1위이고, 광안리 직행 티켓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승 자리를 따내고 싶다. 또 개인적으로는 2007년과 2008년에 가졌던 자신감을 되찾고 싶다.
Q 수염을 기르고 있다.
A 주변 사람들은 '밀어라'라며 압박을 넣고 있는데 수염이 굵게 자라지 않고 있다. 때문에 조금 더 길러 본 뒤 발모제를 바르거나 확 밀어 버리겠다.
Q 도움을 준 사람들이 있다면.
A 얼마 전에 (변)은종이형과 대화를 나눴다. 그때 은종이형이 남과 다른 핵심적인 내용을 짚어줬다. 은종이형이 '침체기에는 잘할 때의 망상에 빠지지 말라'고 했다. 잘하던 습관을 버리고 슬럼프를 인정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그 말을 듣고 보니 어느 정도 내가 할 일이 보였다. 또 경기 내적으로는 최수범 코치의 도움이 컸다. 병력 생산과 운영 등을 많이 짚어줬다.
Q 끝으로 하고픈 말이 있다면.
A 이번 승리는 슬럼프 속에서 건져 낸 '진주'같은 1승이다. 이 경기로 다시 살아나지는 않더라도 내가 잡을 수 있는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다시 예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리=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