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4라운드 하이트와 KTF의 대결에서 형제간 대결이 펼쳐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결국 동생 박명수가 승리했다. 그러나 승리한 박명수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쌍둥이 형 박찬수와의 경기였고 최근 박찬수가 MSL 우승 이후 혹독한 '우승자 징크스'를 겪고 있기 때문.
승리 후 인터뷰에서도 박명수는 박찬수를 ‘적’이라고 말하면서도 “찬수형이 위축된 플레이를 하는 것 같았다”며 형의 슬럼프에 대해 걱정했다. 쌍둥이 형제간의 맞대결이라는 상황이 관전하는 팬이나 관계자들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대결의 대상인 쌍둥이 형제에게는 매우 버거운 일이라 했다. 2008년 에버 스타리그 16강에서 맞대결했을 때에는 박찬수가 이겼지만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박명수는 “최근 찬수형과 연락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지금 상태를 알 수 없지만 분명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것”이라며 “비록 지금은 우승자 징크스를 겪고 있지만 극복하고 KTF에게 도움이 될 선수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소라 sora@dailyespo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