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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화승 손찬웅, 깜짝 전략에 이은 힘싸움으로 박태민 격파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 C조 1차전
▶손찬웅 1-0 박태민
1세트 손찬웅(프, 5시) 승 <홀리월드> 박태민(저, 7시)
“홀리월드도 할만해!”

화승 오즈 손찬웅이 ‘프로토스의 무덤’이 될 뻔한 ‘홀리월드’에서 참신한 전략과 힘싸움을 통해 공군 박태민을 제압했다.

손찬웅은 1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36강 C조 1차전에서 박태민을 꺾으면서 3전2선승제의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손찬웅은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하기 어렵다는 홀리월드에서 전략을 선택했다. 앞마당 확장 기지를 가져가면서도 프로브 한 기를 박태민의 언덕 확장 기지 쪽에 몰래 넣어놓은 것. 이 프로브로 손찬웅은 파일런과 게이트웨이를 건설했고 다크 템플러를 생산해 견제를 시도했다.

손찬웅의 견제는 후방을 전혀 정찰하지 않은 박태민의 허를 찔렀다. 박태민은 언덕 확장 쪽에 보낸 드론 7기를 잃었고 이로 인해 페이스가 흐트러졌다. 중앙을 장악하고 있던 히드라리스크가 퇴각했기 때문에 중립 커맨드로 사용할 수 있는 커맨드 센터를 손찬웅에게 내줬다.

손찬웅은 셔틀에 질럿과 하이 템플러를 태워 견제에 나서면서 정면 돌파도 시도했다. 박태민이 전진 해처리를 통해 성큰 콜로니와 스포어 콜로니, 럴커로 조이기 바로 직전 뚫고 나가면서 중앙을 장악했다. 이후 저그의 11시 확장을 파괴한 손찬웅은 질럿과 드라군을 공격에 계속 동원하면서 앞마당까지 파괴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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