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이재호 "승기 잡고 눈물 흘릴 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0905171512280010695dgame_1.jpg&nmt=27)
Q 역사적인 테란 승리였다.
A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눈물이 나려고 했다. 연습 때 너무 당한 것이 많아 이렇게 쉽게 이겨도 되는 것인가하고 서러움의 눈물이 났다. 연습이 너무 힘들어서 이긴 경기를 마지막으로 승리에 도취돼 있었다. 그 기분 그대로 경기장에 와 승리할 수 있었다.
Q 럴커를 어떻게 발견했는지.
A 운이 좋았던 것이 스캔이 하나였는데 앞마당에 뿌렸을 때 히드라리스크덴은 있는데 가스통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저그가 뮤탈리스크는 아니구나라고 생각했고 스톱 럴커로 판단했다. 그래서 있을법한 자리에 뿌려보니 럴커가 있었다. 그래서 한 번 더 뿌리고 머린으로 제압할 수 있었다. 만약 두 번째 스캔으로 확인을 하지 못했어도 머린은 그 자리까지만 진출하려 했다.
Q 전략이 아닌 무난한 경기 운영이었다.
A 연습 초반에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준비했다. 하지만 그 전략들은 모두 저그들이 예상할 수 있는 범위 안이었다. 내가 저그를 해도 테란 게이머를 이기기도 했다. 그만큼 저그에게 좋다. 그래서 경기 방식을 바꿨다. 뮤탈리스크를 선택한다면 중반에 이길 수 있는 타이밍이 있다. 상대가 럴커를 택했기 때문에 더 쉽게 이길 수 있었다.
Q 아카디아2에서도 저그를 상대로 0대10일 때 승리한 바 있다.
A 그때도 내가 이긴 뒤 테란들이 따라서 승리를 했다. 신희승 선수도 있어서 테란들이 승수를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저그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객기'라는 것을 보고 나도 객기를 부려보고 싶었다. 사실 삼성전자와 화승전에서도 에결이 배틀로얄이어서 출전하고 싶은 욕심을 부리기도 했다. 이제동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이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감독님께서 자신있냐고 물으셔서 출전을 결심했다. 이제동전을 준비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경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Q 배틀로얄에서 또 출전할 욕심은 있는지.
A 원래 쓰려고 했던 전술을 아꼈기 때문에 할만한 경기가 될 것 같다. 물론 연습을 하며 스트레스는 받을 것 같지만 조금 더 고생을 하면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
Q 6위자리를 놓고 펼치는 경쟁에 값진 승리다.
A 이겨야할 경기를 많이 놓쳐서 아쉽기는 하지만 5라운드에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6강에 들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연습을 한다면
Q 끝으로 하고픈 말이 있다면.
A 지금까지 고생한 저그 동료들이 고맙다. 박준상, (작은)김동현, 김태훈 등 저그들이 성섬성의껏 도와줬다. 특히 김동현은 오늘 경기와 거의 비슷한 경기를 펼쳐줘 큰 도움이 됐다.
정리=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