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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대반란! 판세 변동 대변수로 떠올라

공군-이스트로-위메이드 상위권 킬러

“하위권 무시하지 마!”
공군 에이스와 이스트로, 위메이드 폭스가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공군과 이스트로, 위메이드 폭스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라운드 6주차에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유력한 하이트 스파키즈, CJ 엔투스, SK텔레콤 T1을 각각 꺾으면서 상위권 판도 변화를 주도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이 이미 좌절된 공군과 이스트로는 4라운드 초반부터 상위권 팀만 만나면 실력을 발휘하며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12위 공군은 4월21일 KTF 매직엔스를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띄웠고 지난 12일에는 삼성전자 칸을 꺾으면서 상위권 팀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주기 시작했다. 우승자 출신인 한동욱, 오영종, 박정석이 승수를 쌓았고 신병 박태민이 꼭 필요한 시점에 승리하면서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17일에는 제대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최고참 이주영이 하루에 2승을 따내면서 갈길 바쁜 하이트 스파키즈의 발목을 잡으며 복병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11위 이스트로의 ‘고춧가루’ 뿌리는 실력도 만만치 않다. 4월29일 1위인 화승 오즈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탄 이스트로는 16일 당시 3위를 달리던 CJ 엔투스를 맞아 3대1로 승리하면서 상위권 킬러의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스트로는 19일 SK텔레콤과 상대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10위 위메이드는 4라운드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그렇지만 08~09 시즌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2승1패로 앞서 있던 전력(前歷)이 허명이 아님을 증명했다. 위메이드는 16일 박세정과 전태양, 임동혁이 각각 1승씩 따내면서 2위 SK텔레콤을 격파, 상위권 순위 싸움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하위권 팀들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실력을 발휘하면서 상위권을 지키고자 하는 팀은 신경 쓸 요소가 더욱 많아졌다. 순위가 낮다고 해서 신인을 출전시킨다거나 에이스를 제외하는 등 실험적인 엔트리를 내세우거나 방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MBC게임 강민 해설 위원은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된 팀들이 집중력을 발휘할 경우 마음이 더바쁜 상위권의 허를 찌를 수 있다”며 “8주 가량 남은 프로리그 정규 시즌 동안 몇 건의 이변이 발생하느냐에 따라 포스트 시즌 구도가 확정될 것”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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