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문은 최근 저그를 상대할 때 본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테크트리를 급속도로 올리는 전략을 자주 구사하고 있다. 입구 방어를 튼실히 갖춘 뒤 스타포트를 2개 건설, 클로킹까지 업그레이드를 마친 뒤 레이스를 모아 드론과 오버로드를 공략하고 저그가 레이스를 막느라 지친 타이밍에 배럭을 늘려 바이오닉으로 전환해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전략이다.
신상문은 고도의 집중력과 정확한 컨트롤을 앞세워 레이스를 컨트롤하기 때문에 저그 플레이어 사이에서는 공공의 적으로 불리고 있다. 신상문의 레이스가 모이도록 방치할 경우 승리를 헌납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신상문이 본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전략을 구사하는 이유는 뮤탈리스크 때문. 저그가 뮤탈리스크를 뭉쳐 공격하는 컨트롤을 고도화시킨 이후 테란이 터렛을 지으면서 확장을 늘려가는 전술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다. 신상문은 수비에 들이는 자원을 아껴 테크트리를 레이스까지 올린 뒤 맞대응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명근 감독은 “최근 프로리그에서 사용되고 있는 맵의 특징이 테란이 저그와 확장전을 가져갈 경우 불리한 점이 더 많다. 신상문의 경우 본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며 레이스로 경기를 풀어가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해법을 찾은 것”이라 풀이했다.
신상문은 20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4라운드 MBC게임 히어로와의 라이벌전에서 저그 고석현을 만난다. 맵은 ‘아웃사이더’로 신상문이 저그를 만나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맵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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