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일단 3승째 해서 좋다. 한번씩 승리할 때마다 앞으로 다 이기겠다고 말했는데 이제는 그런 이야기 못할 것 같다(웃음).
주=일단 기분이 좋다. 이제부터 남은 경기 다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조현종이 최초 100킬을 달성했다.
종=생각지도 못하게 최초 100킬에 성공해 기분이 좋다. 처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최초 100킬을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 우리 팀 돌격들이 상대의 체력을 깎아 놓으면 내가 마무리를 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팀원들의 공이라고 생각한다.
호=현종이의 최초 100킬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 팀이지만 현종이를 보면 같은 팀이라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팀에 꼭 필요한 스나이퍼다.
2등은 중요하지 않다. 원래 2주 전에는 내가 1등이었는데 2주 동안 내가 너무 못해 현종이에게 역전 당했다. 그래도 우리 팀에서 최초 100킬이 나와 다행이다. 만약 다른 팀에게 최초 100킬을 빼앗긴 뒤 내가 2위였다면 무척 화났을 것 같다.
Q 2경기 1세트에서 좋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호=프로리그 성적은 좋지 않아도 미사일 맵에서는 성적이 좋았다. 그리고 가스 맵에서는 변칙적인 전략을 들고 왔는데 팀플레이가 잘 안 맞았었다.
그리고 내 화면이 방송에 나올 때는 멋진 모습이 아니라 계속 죽는 모습만 나오더라. 온게임넷 옵저버와 조만간 만나 회식이라도 해야겠다(웃음).
Q 이제 제 실력이 나오는 느낌이다.
주=이제 프로리그 경기에 적응한 것 같다. 스포 프로리그에서 ‘AK’를 들고 나오는 선수들이 많지만 우리 팀을 떠나 최고의 실력을 갖춘 것 같다. 내 진가는 지금부터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Q 그동안 에이스 결정전 전패였는데 오늘 승리했다.
호=지난 주에 0대3으로 패했지만 우리 팀이 현종이의 1대1 실력을 믿기 때문에 자신 있게 출전시킬 수 있었다.
주=현종이가 워낙 자존심이 세기 때문에 기회를 한번 더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웃음). 개인적으로는 부담 돼서 에이스 결정전 출격은 꺼려진다(웃음).
종=자존심이 센 것은 맞다. 오늘 졌어도 또 내가 나간다고 했을 것이다(웃음). 1대1 맵에서 자신감이 충만하기 때문에 나가고 싶은 욕망이 크다(웃음).
Q 스타 선수들이 스포 경기를 했는데.
주=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잘하더라. 세팅 할 때 신희승 선수에게 투척 무기, 자리 등을 알려 줬는데 정말 잘하더라.
호=누구랄 것 없이 정말 잘했다. (서)기수형이 원래 스페셜포스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됐는데 거의 조현종급 활약을 보여줬다. 그것이 변수였던 것 같다.
종=미숙한 점은 있었지만 샷감이 초보라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 스나이퍼 위치에서 3명을 연달아 죽이는 모습을 보니 센스가 있는 것 같다.
Q 지난 주 MBC게임이 인터뷰에서 이스트로가 비협조적이라고 했던데.
호=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김윤환 선수와 우리팀 강주호 선수가 친분이 있어 처음에는 연습을 자주 했는데 어느 날 MBC게임이 경기하는 맵이 끝난 뒤 우리 팀이 경기하는 맵에서 연습을 하는 데 너무 성의 없이 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연습을 하기 꺼려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종=우선 100킬을 달성했으니 앞으로 200킬, 300킬도 최초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지금부터 남은 경기 열심히 연습해서 광안리에 직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호=스페셜포스 프로리그를 왜 하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스포 프로리그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팬들의 관심이 더 필요한 시점에서 질책보다는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스포 프로리그가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게임단도 열심히 노력하고 팬들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
정리=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