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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결산] 저그 최다 출전 '배틀로얄' 큰 영향

◇저그 최다 출전의 빌미를 제공한 '배틀로얄'.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시즌 4라운드에서 가장 많이 출전한 종족은 저그로 나타났다.
4라운드에서 저그 종족이 출전한 세트 수는 총 205세트. 전체 522세트 가운데 39.3%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최다 출전 종족 자리를 차지했다. 저그는 테란을 상대로 30승24패, 프로토스전 22승19패를 기록하며 종족별로 5할 이상의 승률을 쌓아갔다. 3라운드부터 이어져온 저그의 강세가 고스란히 이어졌다.

반면 테란은 161세트에 출전하며 뒤를 쫓았으나 77승84패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프로토스는 156세트에 출전해 77승79패로 5할에 조금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같은 종족 싸움에서도 저그는 눈에 띄는 출전 횟수를 기록했다. 테란전 52세트, 프로토스전이 60세트 밖에 나오지 않은 반면 저그전은 무려 110세트나 나왔다. 테란전과 프로토스전을 합한 것보다 불과 두 세트 적은 수치다.
저그가 유독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은 4라운드에서 새로 채택된 맵들의 영향이 크다. 그 가운데 ‘배틀로얄’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배틀로얄’은 4라운드 총 46회의 경기에 사용됐고 종족별로 92회의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 가운데 저그가 출전한 횟수는 무려 82회로 89.1%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저그의 성지로까지 불리던 ‘배틀로얄’은 같은 종족전으로 치러진 저그전만 36경기를 치렀다. 변수를 노리던 몇 팀들이 테란과 프로토스를 내보내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저그의 출전 빈도가 매우 높았다. 테란이 9회, 프로토스가 1회 출전하며 저그전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했지만 테란이 고작 2승을 거둔 것에 만족하며 4라운드를 마쳐야 했다. 그 결과 ‘배틀로얄’은 5라운드를 맞아 퇴출되고 신규 맵인 ‘황혼의 그림자’로 교체됐다.

이재석 기자 jsher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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