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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MBC게임-KTF "이겨야 산다"

동병상련이라는 단어는 이럴 때 써야 맛깔이 난다.

8위와 9위에 랭크되면서 포스트 시즌에 진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MBC게임 히어로와 KTF 매직엔스가 동시에 출격한다. 31일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라운드 개막전에서 MBC게임 히어로는 STX 소울을, KTF 매직엔스는 공군 에이스를 각각 상대한다.
MBC게임 히어로와 KTF 매직엔스의 상황의 매우 비슷하다. 두 팀 모두 21승23패를 기록하며 중하위권에 처져 있다. 포스트 시즌에 오르기 위해서는 5라운드에서 9승 가량 거둬야만 한다는 목표 의식도 비슷하다.

흥미로운 점은 두 팀의 종족별 상황도 흡사하다는 것. MBC게임의 프로토스는 7위, 테란은 5위, 저그는 9위에 랭크돼 있고 KTF는 프로토스 9위, 테란 2위, 저그 10위에 올랐다. 두 팀에서 가장 센 종족은 테란이며 가장 약한 종족은 저그라는 점도 같다. 4라운드에서 두 팀 모두 4승7패를 거뒀다는 점도 똑같다.

31일 상대할 종족에 대한 데이터도 유사하다. MBC게임은 STX를 상대로 이번 시즌 3승1패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KTF 또한 공군을 상대로 3대1로 앞서고 있다.
KTF와 MBC게임 입장에서는 31일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포스트 시즌에 대한 염원도 비슷하다. KTF는 2006년 이후 3년 동안 포스트 시즌 경험이 없고 MBC게임도 2008 시즌에서 4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하락세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러한 세간의 평을 뒤집기 위해서라도 KTF와 MBC게임은 5라운드에서 가진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 험난한 행보의 첫발을 내딛는 31일 경기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R 1주 2일차@MBC게임
▶KTF-공군
1세트 우정호(프) <단장의능선> 오영종(프)
2세트 이영호(테) <데스티네이션> 박태민(저)
3세트 고강민(저) <황혼의그림자> 서지훈(테)
4세트 배병우(저) <신의정원> 이주영(저)
5세트 <아웃사이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R 1주 2일차@온게임넷
▶STX-MBC게임
1세트 김성현(테) <황혼의그림자> 염보성(테)
2세트 조일장(저) <네오메두사> 이재호(테)
3세트 김구현(프) <단장의능선> 김재훈(프)
4세트 김윤환(저) <아웃사이더> 고석현(저)
에이스 결정전 <신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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