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철의 활약에 명암이 엇갈린 대표적인 경기가 하이트전과 리퓨트전이었다. 하이트전에서 이수철은 쏘는 대로 적군을 쓰러뜨리며 최고 저격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SK텔레콤에 합류하기 전 하이트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었던 경험도 있어 상대 선수들의 진출로를 예상한듯 맹활약을 펼쳤다.
이수철의 경기력과 상관 없이 맹활약을 펼친 선수도 있다. '소리 없이 강한 남자' 김동호가 1라운드 내내 SK텔레콤의 돌격을 주도했다. 김동호는 134킬로 팀내 가장 많은 킬 수를 기록했으며 연장전에서도 홀로 2차례 출전하며 박용운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시즌 중반 작전판을 도입하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 작전판이 도입된 이후 SK텔레콤은 2연승을 거뒀고, 선수들 역시 "작전판으로 머리 속에서만 맴돌던 전략을 눈으로 보니 훨씬 이해가 잘된다"며 효용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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