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L의 산증인 이윤열은 다른 31명의 선수들과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경력을 자랑한다. 이윤열은 KPGA 투어를 포함, 지난 17번의 MSL에 참가해 3차례 우승과 3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진출 확률이 무려 35.3%다. 이윤열은 MSL과 서바이버 등 MBC게임 전적만 떼어 놓고 봤을 때에도 125승86패로 이번 진출자 중 200전을 넘긴 유일한 선수다. 이윤열은 최근에 진행된 로스트사가 MSL에서도 8강에 오르면서 시드를 받는 등 MSL에서는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아쉽게도 MSL로 이름을 바꾼 뒤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찬수는 경력에 비해 의외로 MSL 진출 경험이 별로 없다. 이번 아발론 MSL까지 포함해 겨우 4차례 MSL에 진출하는데 그쳤다. 로스트사가 MSL에서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성적도 내지 못한 것. 지난대회 8강에 들었던 선수 중 하이트 신상문은 가장 적은 3회 MSL 진출 경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신상문은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대회 진출자 중에는 유독 8회 진출자와 6회 진출자가 많다. 우선 8회 MSL 진출자들은 SK텔레콤 김택용과 고인규를 비롯해 STX 진영수와 웅진 윤용태 등 네 명이다. 눈에 띄는 점은 '보험 테란'으로 앙숙이 된 김택용과 진영수가 나란히 8회 진출이라는 점. 또 서바이버 토너먼트의 최강자 고인규도 8회 진출 기록을 갖고 있다.
6회 진출자들의 면모 역시 화려하다. 곰TV MSL 시즌4 우승자인 이제동을 비롯해 '삼성토스'의 양대산맥 송병구와 허영무, 아레나 MSL 우승자 박지수와 KTF 테란의 수장 이영호, 그리고 이번 대회 최고령 진출자인 박영민까지 모두 통산 6회 MSL 진출 기록을 갖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로 MSL에 첫 선을 보이는 선수들 역시 막강하다. 화승의 테란을 이끌고 있는 구성훈을 비롯해 CJ 전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신예 삼총사' 조병세, 김정우, 진영화가 포함돼 있다. 또 위너스리그에서 올킬을 기록한 임진묵과 위메이드 박세정 등이 첫 진출에 우승까지 차지하는 로열로더의 자리를 노린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