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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단골' 도재욱, 부진 털까

최근 부진에 빠져 있는 SK텔레콤 T1 ‘도준표’ 도재욱이 스타리그를 통해 탈출을 시도한다.

도재욱은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박카스 스타리그 36강 J조에서 하이트 문성진과 위메이드 박세정의 승자와 3전2선승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도재욱은 5회 연속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한다.
도재욱의 최근 페이스는 데뷔 이래 최악의 부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떨어져 있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 4승8패에 그치며 도움이 되지 못했고 4라운드에서도 4승4패로 5할에 머물렀다. 5라운드 개막전인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에서도 도재욱은 박성균에게 지면서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도재욱은 스타리그에서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데뷔 무대였던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8강에 올랐고 에버 스타리그 2008에서는 준우승,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 바투 스타리그 8강에 오르면서 매 대회마다 8강까지 진출했다.

도재욱에게 이번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은 그 동안의 부진을 떨쳐내고 반등할 수 있는 기회다. 한 조를 이루고 있는 문성진이나 박세정 모두 도재욱보다는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구분되기 때문. 문성진은 스타리그 무대에 처음 올라왔고 박세정은 2008년 인크루트 스타리그 36강에 진출했지만 16강 진입은 실패했다.
도재욱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한 관건은 저그와 프로토스의 올인 전략을 어떻게 막아내느냐는 것. 최근 경기를 보면 무난히 10분을 넘겼을 경우 도재욱은 어느 종족을 만나도 강세를 보였지만 초반 전략에 흔들릴 경우 급격히 무너지는 양상을 보였다. 5월16일 박세정과의 프로리그 경기에서도 깜짝 4게이트웨이 전략을 알아채지 못해 패한 것이 좋은 예다.

도재욱을 지도하고 있는 박용운 감독은 “도재욱이 일시적인 부진을 겪고 있지만 경기력이 하락한 것은 아니다. 정찰에 신경을 쓰고 상대 체제 파악을 위해 노력한다면 떨쳐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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