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2 SK텔레콤
1세트 차명환(저, 11시) 승 <데스티네이션> 정영철(저, 5시)
2세트 이성은(테, 1시) <아웃사이더> 승 도재욱(프, 9시)
“프로토스 잡는 테란!”
SK텔레콤 T1 정명훈이 ‘테란전 강호’ 허영무를 잡아내면서 프로토스 킬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정명훈은 최근 프로토스전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했다.
정명훈은 허영무와의 초반 교전에서 다소 밀리는 듯했다. 프로토스의 초반 찌르기를 대비하기 위해 배럭과 팩토리로 입구를 막았지만 허영무가 배럭 아래에 파일런을 지으면서 질럿을 밀어넣었고 머린이 잡히면서 위기를 맞았다. 벌처로 막아냈지만 이어지는 허영무의 맹공에 위기는 계속됐다.
정명훈은 허영무의 견제 플레이를 벌처 난입을 통해 미리 알아냈다. 벌처 한 기가 우회해서 프로토스의 본진으로 들어갔고 프로브를 6기나 잡아내며 체제까지 간파했다. 셔틀을 활용한 리버 견제임을 알아챈 정명훈은 레이스를 생산, 방어에 나섰다.
허영무의 공격도 매서웠다. 허영무는 셔틀에 리버를 태웠다 내리고 드라군으로 백업해주면서 정명훈의 입구를 공격했고 팩토리를 파괴하는 전과도 얻어냈다.
그렇지만 정명훈의 중후반전 능력은 환상적이었다. 벌처 6기를 통해 끊임 없이 허영무의 앞마당과 11시 확장 지역을 공략한 정명훈은 프로브를 상당수 잡아냈고 드롭십에 탱크 2기를 태워 실어 나르면서 견제에 집중했다. 허영무의 11시 지역과 9시 언덕 아래 확장 기지는 자주 프로브를 빼야만 했다.
그 결과 정명훈은 병력 조합을 모두 꾸리고 중앙을 장악했다. 허영무의 병력이 우회하자 정명훈은 본진 지역으로 역러시를 들어가 기초 건물을 모두 파괴했다. 이후 본진 방어 병력과 합세한 정명훈은 허영무의 마지막 자원줄인 11시 지역을 끊으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