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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프로토스의 무덤'?!

박카스 스타리그 36강에서 프로토스의 생존률이 지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리그 4회 연속 8강 진출에 빛나는 SK텔레콤 T1 도재욱까지 무너지면서 프로토스 씨가 마르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감도 조성되고 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9 36강 12개 조 가운데 프로토스가 속한 조는 모두 6개조. 5개조가 경기를 치렀지만 화승 오즈 손찬웅 1명만이 통과했다. 손찬웅은 36강 1차전에서 공군 박태민을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했지만 2세트에서 박태민이 시작하자마자 채팅을 잘못 입력한 관계로 부전승이나 다름 없이 2차전에 올랐다. 2차전 상대가 프로토스 서기수였기에 프로토스 1명은 반드시 진출하는 코스를 밟았다.
지난 5일에는 SK텔레콤을 대표하는 프로토스인 도재욱이 36강에 출전했지만 하이트 스파키즈의 신예 저그 문성진에게 패하면서 스타리그 연속 진출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프로토스가 스타리그에서 기를 펴지 못하는 이유는 종족의 상관 관계에서 유리한 저그가 각 조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탈락한 프로토스를 보면 이스트로 서기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가 저그 플레이어에게 발목을 잡혔다.

10일에는 STX 소울 '눈물 토스' 김윤중이 위메이드 폭스의 저그 신노열을 2대0으로 깔끔하게 제압하고 36강을 통과한 두 번째 프로토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줬지만 2차전에서 KT 매직엔스 '최종병기' 이영호의 벽에 막히면서 탈락했다.
12일에는 스타리그에 남아 있는 마지막 프로토스인 삼성전자 송병구가 출전한다. 위메이드 폭스 신예 저그 이영한과 화승 오즈 테란 손주흥을 상대하는 송병구마저 무너진다면 이번 스타리그 16강에 출전하는 프로토스는 시드를 배정받은 SK텔레콤 김택용과 화승 손찬웅에 그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진출자<6월10일 현재>
▶종족별 현황
저그(7명)= 이제동, 조일장, 김명운, 김정우, 박명수, 한상봉, 문성진
테란(6명)= 정명훈, 신상문, 김창희, 진영수, 고인규, 이영호
프로토스(2명)=김택용, 손찬웅

▶팀별 현황
하이트(4명)=신상문, 김창희, 박명수, 문성진
SK텔레콤(3명)= 정명훈, 김택용, 고인규
화승(2명)= 이제동, 손찬웅
CJ(2명)=김정우, 한상봉
STX(2명)= 조일장, 진영수
웅진(1명)=김명운
KT(1명)=이영호

*굵은 글씨는 시드 배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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