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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 맵 공격시 저격 포기 왜?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라운드 2주차 경기에서 특이한 트렌드가 탄생했다. ‘EMP’ 맵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팀들이 저격수 보직을 사용하는 선수들까지 돌격수로 전환해서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1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리는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라운드 2주차 이스트로와 리퓨트의 경기에서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스트로와 리퓨트는 2세트 ‘EMP’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두 팀 모두 공격을 맡았을 때 저격수를 돌격수로 전환시켜서 5명의 돌격수 체제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스트로는 조현종을 돌격수로 전환시켰고 리퓨트는 김찬수에게 저격 총을 들리겠다고 했다.
이러한 변화는 ‘EMP’ 맵의 특징을 팀들이 활용하겠다는 의지 때문에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EMP’는 경기를 시작하는 지점에서만 원거리 교전이 일어나고 건물 진입 이후에는 통로 공간이 좁아 저격수의 활용도가 매우 떨어진다. 특히 공격을 해야 하는 레드 팀의 입장에서는 샘플실을 탈취하거나 이동하면서 교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움직임이 느리고 연사 속도가 떨어지는 저격을 배제하고 5명의 돌격수 체제로 출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e스포츠협회 황규찬 심판은 “EMP 맵의 특징을 선수들이 간파하고 과감하게 엔트리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맵에 따라 특화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기 위한 각 팀들의 선택이 공교롭게 맞아 떨어진 것”이라 분석했다.

한편 엔엘베스트는 MBC게임 히어로 플러스와의 경기에서 수비를 시도할 때 저격수인 김광민의 보직을 돌격수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해 다른 팀들과 반대 입장에 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6월14일
▶이스트로-리퓨트
1세트 <위성>
2세트 < EMP >
3세트 <크로스로드>

▷이스트로
돌격 : 강주호, 이호우, 박귀민, 임정민
저격 : 조현종
*조현종 2세트 < EMP > 공격시 돌격

▷리퓨트
돌격 : 김현, 김청훈, 온승재, 전병현
저격 : 김찬수
*김찬수 2세트 < EMP > 공격시 돌격

▶MBC게임-엔엘베스트
1세트 <미사일>
2세트 < EMP >
3세트 <데저트캠프>

▷MBC게임
돌격 : 김윤환, 박재현, 정종권
저격 : 김창선, 심영훈
*김창선 1세트 <미사일> 공격시, 3세트 <데저트캠프> 수비시 돌격
*심영훈 2세트 < EMP > 공격시 돌격

▷엔엘베스트
돌격 : 정성용, 이강민, 엄기홍, 도기대
저격 : 김광민
*김광민 2세트 < EMP > 수비시 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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