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재욱은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라운드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4세트에 출전한다. 상대는 박성준의 대를 이어 프로토스 킬러로 자리매김한 저그 조일장으로 정해졌다.
도재욱의 장애물은 저그다. 최근 저그전 10경기를 살펴보면 3승7패로 저조하다. 3라운드에서 MBC게임 서경종, 화승 김경모 등 한 수 아래의 선수들에게는 승리했지만 프로토스전에 강세를 보인다는 선수들에게는 모두 패했다. 지난 6월5일 하이트 문성진에게 1대2로 패한 경기는 실로 충격이었다.
조일장을 만난 도재욱은 저그전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박성준의 뒤를 잇는 공격형 저그의 대명사로 꼽히는 조일장은 도재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김택용을 상대로 3승1패를 기록하면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프로토스에게 강하다는 이미지도 김택용을 잡아내면서 생긴 것. 도재욱이 조일장을 잡아낸다면 저그전 슬럼프 탈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재욱은 조일장과 공식전 기록은 갖고 있지 않지만 비공식전을 포함하면 2승1패로 앞서고 있다. 한 인터넷 방송국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32강 3전 2선승제 경기에서 만나 2대1로 승리한 것. 그러나 2007년 말에 열린 대회이고 이후 조일장의 성장세가 대단했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박용운 감독은 “도재욱이 최근 많은 경기에서 지고 있지만 기량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 상대하는선수들이 독특한 전략과 전술을 들고 나오면서 대처가 미진할 뿐이다. 프로리그 막판 도재욱이 가세한다면 1위를 노리는 팀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R 3주 3일차@온게임넷
▶STX-SK텔레콤
1세트 김구현(프) <데스티네이션> 정명훈(테)
2세트 김윤환(저) <신의정원> 정영철(저)
3세트 진영수(테) <아웃사이더> 김택용(프)
4세트 조일장(저) <단장의능선> 도재욱(프)
에이스 결정전 <네오메두사>
◆SK텔레콤 도재욱 최근 저그전 기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