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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T 이영호 "평범함을 벗어난 경기"

네오메두사는 이미 오랜 기간 사용한 맵이기 때문에 더 이상 전략이 없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영호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뒷마당 벙커를 작렬시켰다. 경기 전 대기실에서 열심히 손을 푼 변형태를 무색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전략이었다.

Q 전략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A 이번 전략은 메두사를 하면서 최근 경기를 너무 평범하게 한 것 같아 상대의 정찰이 늦다는 사실을 알고 노린 것이다. 생각대로 경기가 풀려 기분이 좋다.

Q 이번 승리로 포스트시즌의 끈을 이어갔다.
A 사실 힘든 상황이긴 하다.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생각으로 욕심을 버리고 경기를 하는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최근 다들 경기가 잘 풀린다.

Q 이번 경기는 어떻게 예상했는지.
A 사실 CJ가 최근에 잘하고 있어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갈 것 같았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CJ전에 강했기 때문에(최근에는 좀 패했지만) 우리가 이길 것으로는 예상하고 있었다.

Q 벙커가 완성됐을 때 든 생각은.
A 벙커가 완성된 순간 승리를 8~90% 확신했다. 이후 안전하게만 하면 승리할 것으로 알았다.

Q 팀이 7위에 머물렀는데.
A 이 전력으로는 3위 안에 들어야만 하는 것 같다. 왜 7위를 하는지 모르겠다. 절대 약팀이 아닌데 이 자리에 있을 수 없다. 만약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전력이 탄탄하기 때문에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

Q 끝으로 하고픈 말이 있다면.
A 팬들이 어제 금으로 만든 배지를 선물해 주셨다. 배지를 차고 경기를 하려고 했는데 가슴에 자극을 해 포기했다. 하지만 경기장에 차고 왔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정리=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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