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재는 2008년 상반기 드래프트를 통해 SK텔레콤 T1에 입단했다. 저그 어윤수, 테란 최호선 등 스카우트 코너를 통해 소개된 선수들과 동기다. 어윤수나 최호선이 2군 평가전에서 주력 선수로 자리를 잡았지만 백승재는 아직까지 10전을 치르지도 못했다.
백승재의 현 기량은 주전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스타크래프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4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 2008년에 프로게이머가 됐으니 2006년에 시작했다는 이야기다. 박용운 감독은 “백승재가 프로게이머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갖고 있는 상황의 변수가 많지 않다. 흐름대로 진행된다면 승률이 6~70%에 이르지만 흔들기에 당하기 시작하면 대처법이 많지 않아 흐름을 잃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래도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백승재를 2년 뒤 주전감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선배들의 트레이닝 파트너를 자청하고 있고 남은 시간에도 보강 연습을 하면서 기량을 끌어올리려는 근면성실함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재능을 무기로 삼은 선수는 한 번 무너지면 올라오기 어렵다. 그렇지만 근면을 무기로 삼은 선수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선수가 될 수 있다”며 백승재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사진=SK텔레콤 T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