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스타리그 2009가 19일 조지명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바투 스타리그 우승자인 화승 이제동이 지명권을 쥐고 있는 A조와 준우승자 SK텔레콤 정명훈의 B조, 4강에 포함된 STX 조일장과 SK텔레콤 김택용 등 시드 배정자들의 지명권 행사 방향에 따라 구도가 확정된다. 스네이크 방식으로 진행되는 지명식의 특성에 따라 선수들이 종족 배분에 충실히 지명한다면 한 조에 저그 2명, 테란 1명, 프토스 1명이 포함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경우 저그와 테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8강과 4강이 결정될 공산이 크다.
그렇지만 이제동이나 조일장이 저그를 지명하고 뒤이어 저그가 저그를 지명한다면 한 조에 저그가 3명 이상이 포함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프로토스 김택용이 시드 배정자가 된 한 조를 제외하고는 화승 손찬웅, 프로토스 송병구 가운데 어떤 선수가 포함되느냐에 따라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만약 프로토스 가운데 1명이 저그가 많은 조에 들어간다면 16강을 통과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3명밖에 없는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테란이 저그의 숫자를 줄여주고 프로토스가 테란을 발판 삼아 승수를 챙기는 것이 8강, 4강으로 올라가는 지름길이다. 2002년 스카이 스타리그 16강에서 프로토스는 박정석과 김동수 2명 밖에 없었지만 테란이 저그를 강력히 견제하면서 박정석이 8강, 4강, 결승까지 올라가 테란 임요환을 만나 우승한 것과 비슷한 경로를 밟은 예가 있다.
저그와 테란의 각축장에서 프로토스가 어떻게 살아남을지 19일 조지명식에서 결정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진출자
▶종족별 현황
저그(7명)= 이제동, 조일장, 김명운, 김정우, 박명수, 한상봉, 문성진
테란(6명)= 정명훈, 신상문, 김창희, 진영수, 고인규, 이영호
프로토스(3명)=김택용, 손찬웅, 송병구
▶팀별 현황
하이트(4명)=신상문, 김창희, 박명수, 문성진
SK텔레콤(3명)= 정명훈, 김택용, 고인규
화승(2명)= 이제동, 손찬웅
CJ(2명)=김정우, 한상봉
STX(2명)= 조일장, 진영수
웅진(1명)=김명운
KT(1명)=이영호
삼성전자(1명)=송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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