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6일부터 6월18일ㄲ지 10주 동안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보조 경기장에서 치러진 2009 2군 평가전이 SK텔레콤 T1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1군 엔트리에 들어 있지만 기량 회복을 위해 2군 평가전에 나선 선수들도 많았고 드래프트된 뒤 프로리그 출전 기회를 갖지 못한 신인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의미있는 행사였다.
8주차부터 1위 자리에 올라선 SK텔레콤 T1이 마지막 9, 10주차에서 CJ 엔투스와 하이트 스파키즈 등과 1위를 놓고 각축전을 벌인 끝에 막판까지 집중력을 살리며 우승했다. 2군평가전 최강의 '원투 펀치'로 자리매김한 저그 이승석과 테란 최호선이 35승을 합작하며 SK텔레콤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두 선수는 이러한 실력을 인정받아 프로리그6월 로스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군 평가전 최강 김성대-최호선
프로리그 공식전 4전 전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갖고 있던 이스트로 김성대와 공식 경기 경험이 없는 SK텔레콤 최호선이 2군평가전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며 각각19승6패와 19승8패로 다승 공동1위를 차지했다. 김성대는 초반 8연승을 기록하며 이슈를 모았고 최호선은 꾸준한 연승에 힘입어 당당히 2군평가전 최고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김성대와 최호선의 맞대결에서는 1승1패의 호각세를 이루었다.
◆2군평가전 1군 무대 전초전
2군평가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CJ 김민호, 화승 박준오, MBC게임 장민철 등은 프로리그 본선 무대에 출전했다. 박준오는 6월10일 CJ 진영화와의 경기에서 강력한 조이기를 선보이며 인상적인 플레이로 공식전 첫 승을 따냈다. 김민호는 STX 김현우에게, 장민철은 위메이드 임동혁에게 패하면서 아쉽게 첫 승에 실패했다.
◆원종서 부활
2군 평가전은 1군에게도 경기력을 가다듬고 검증받을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 2009년 2군 평가전에서 가장 덕을 본 1군 선수는 하이트 스파키즈 원종서다. 원종서는 2군 평가전에서 15승4패를 기록하면서 1군 승격을 명 받았고 08-09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의 중요한 분수령이었던 6월6일 KT전에 선봉으로 나서 레이스, 바카닉 운영으로 배병우를 제압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