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스타리그 입장식의 패션 코드는 복고와 스키니였다. 이번 스타리그는 ‘첫 데이트’라는 컨셉트로 진행되면서 선수들이 개성을 한껏 드러냈다.
하이트 스파키즈 선수들이 ‘쿨해서 좋다’는 하이트의 모델인 아이돌 그룹 빅뱅의 컨셉트를 차용하면서 스키니 바지를 단체로 입고 등장하면서 파격적인 변신을 선언했다. 하이트 선수들은 빅뱅의 ‘마지막 인사’ 노래에 맞춰 단체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SK텔레콤 선수들도 교복을 차려 입었지만 바지는 달라붙는 스키니 스타일을 선보였다. 세미 정장을 입고 등장한 CJ 한상봉과 김정우, 웅진 김명운의 바지도 달라붙는 옷을 택했다.
선수들이 최신 유행인 스키니를 선택했다면 해설자와 중계진은 완전히 복고 스타일을 추구했다. 김태형 해설 위원은 배우 박신양의 ‘사랑해도 될까요’를 배경 음악으로 삼아 등장했다. 홍콩 누아르가 한창 인기일 때 첫 데이트를 했다는 엄재경 해설 위원은 가죽 재킷으로 멋을 냈다. 1992년 첫 데이트를 했다는 전용준 캐스터는 영화 ‘친구’에서 등장한 복고 교복 컨셉트로 등장해 “1992년에 첫 데이트를 했는데 이영호가 1992년생이다”라며 세월의 무상함을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