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는 2009년 2월21일 공군 입대 이후 처음으로 공식전을 치렀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3라운드에서 웅진 김남기를 상대한 홍진호는 패배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4번 더 승리에 도전한 홍진호는 아직까지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5전 전패에 머물렀다.
객관적인 전력상 홍진호는 김택용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성기 시절 프로토스만 만나면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폭풍 러시’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홍진호이지만 최근 프로토스전은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 치른 김승현과의 경기에서도 2게이트웨이 질럿 러시에 허를 찔리면서 준비한 전략을 풀어보지도 못하고 졌다.
김택용의 저그전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점도 홍진호에게는 위험 요소다. 김택용은 최근 저그전 7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상대한 선수들도 각 팀의 저그 에이스로 꼽히는 선수들로 CJ 김정우, STX 김윤환, 웅진 김명운, 이스트로 신대근, 화승 이제동 등 쟁쟁하다. 김택용의 저그전 7연승은 2008년 9연승에 이어 개인 최다 연승이다.
홍진호가 승리하려면 허를 찌르는 드롭이나 정면 돌파를 성공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김택용이 프로브를 오래 살리면서 저그의 체제를 알아내는 특징을 가진 만큼 정찰을 막은 뒤 초중반 승부를 보는 것이 승리할 확률을 높이는 법이다.
MBC게임 강민 해설 위원은 “올드 프로게이머가 갖고 있는 필살기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김택용에게 잘 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김택용 저그전 7연승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