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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택뱅' 흥하는 '리쌍'?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1회차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인 화승 이제동만 이겼을 뿐 ‘택뱅’이라 불리는 SK텔레콤 김택용과 삼성전자 송병구가 패하면서 KT 이영호의 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제동과 이영호, 김택용과 송병구는 ‘택뱅리쌍’이라 불리면서 최근 각 종족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꼽히고 있다. 이들이 8강에만 모두 올라도 리그 흥행은 이미 보장됐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경쟁 관계도 대단하고 인기도 많다.
그러나 지난 24일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제동이 승리했을 뿐 김택용과 송병구가 패하면서 리그 흥행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남은 경기에서 김택용과 송병구가 이기면 진출하지만 스타트가 좋지 않아 스타리그 관계자들은 긴장하고 있다.

따라서 26일 경기를 치르는 이영호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영호마저 패할 경우 스타리그 초반부터 먹구름이 끼는 형세가 되기 때문이다.

이영호는 하이트 스파키즈 박명수와 경기를 치른다. 이영호는 통산 전적에서 박명수에게 2대3으로 뒤져 있다. 2008년 프로리그에서 한 번 패했으나 곧바로 아레나 MSL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2008년 9월에 열린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서는 박명수에게 두 번 모두 지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최근에 치른 프로리그에서는 이영호가 승리한 바 있다.
이영호의 저그전 최근 분위기는 매우 좋다. 2009년 1월1일 이후 치른 15번의 저그전에서 12승3패를 기록하고 있고 요즘에는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박명수와 경기를 치르는 ‘단장의능선’ 전장도 테란이 8대6으로 앞서 있어 이영호의 승리를 점치는 팬들이 많다.

KT 강도경 코치는 “이영호가 승리하는 것이 개인이나 팀, 리그 모두에게 좋다는 것을 이영호도 잘 알고 있다”며 “박명수에게 많이 졌지만 요즘 분위기의 이영호라면 꺾이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2회차
이영호(테) <단장의능선> 박명수(저)
정명훈(테) <왕의귀환> 손찬웅(프)
진영수(테) <홀리월드> 김명운(저)
조일장(저) <아웃사이더> 신상문(테)

◆KT 이영호, 박명수 상대 전적 2대3 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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