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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전자 역전할 수 있나

6월30일 맞대결 분수령

7위 KT 매직엔스가 6위 삼성전자 칸을 역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2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라운드 화승 오즈와의 경기에서 패한 KT는 다행히도 삼성전자가 STX 소울에게 0대3으로 지면서 격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현재 27승25패, 세트 득실 -1인 KT는 삼성전자와 1경기 반, 세트 득실로는 3점 차이이기 때문에 막판 역전의 가능성을 아직 갖고 있다. 52경기를 소화한 KT는 앞으로 세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6월30일 삼성전자, 7월6일 STX, 7월12일 SK텔레콤 등 쟁쟁한 팀과 경기해야 한다. 만약 잔여 경기를 KT가 모두 승리하고 삼성전자가 반타작에 실패한다면 KT는 기적처럼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일단 KT는 30일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가능하면 3대0으로 승리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세트 득실에서 한 번에 역전할 수 있다. 동시에 반 경기 차이로 따라잡을 수 있다. 27일 STX 소울과의 경기에 출전했던 신예들이 대부분 나오기 때문에 KT로서도 할 만한 상대들이다.
KT가 30일 경기를 놓치면 포스트 시즌에 오를 가능성은 매우 낮아 진다. 삼성전자가 이겼을 경우 29승23패가 되며 KT는 27승26패가 된다. 두 경기 반 차이로 벌어지고, 남은 경기에서 KT가 모두 이기고 삼성전자가 모두 지더라도 세트 득실까지 따져야 한다. 또 삼성전자가 공군, MBC게임 등 포스트 시즌이 좌절된 팀과 경기하기 때문에 모두 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KT는 아직까지 자력 진출의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삼성전자보다 한 경기 적은 세 경기가 남아 있어 전승을 거두더라도 삼성전자가 2승만 추가하면 세트 득실을 비교해야 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전체적인 페이스가 좋지 않아 경기 수가 많다는 점이 삼성전자에게 오히려 독이 될 공산도 크다. 또 남아 있는 경기 가운데 1위 화승전이 끼어 있어 KT에게는 역전의 희망이 남아 있다.

KT 이지훈 감독은 “화승과의 경기에서 이겼다면 삼성전자를 따라잡기가 쉬웠겠지만 지면서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뒤 결과를 하늘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삼성전자 성적
28승23패 세트득실 +2

◆KT 성적
27승25패 세트득실 -1

◆삼성전자 잔여 경기 일정
6월30일 KT
7월4일 화승
7월7일 공군
7월13일 MBC게임

◆KT 잔여 경기 일정
6월30일 삼성전자
7월6일 STX
7월12일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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