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선수는 화승 이제동으로 29일 현재 유일하게 70경기 이상을 치르며 총 71경기에 출장했다. 52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팀 선두에 1등공신 역할을 했다.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13경기에 나서 9승4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스트로 신대근과 박상우가 각각 65경기와 63경기에 출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들은 현재 신대근이 33패, 박상우가 31패로 많이 나온만큼 많이 패해 '다패왕'이라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다.
한 팀에서 한두 명이 많은 경기에 출장한 이유는 감독의 전적인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출전하면 1승을 거두준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엔트리에서 빠지는 일이 없었고 에이스 결정전 역시 도맡아 출전해왔다. 각 팀별로 50~51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60회 이상 출전했다는 점은 에이스 결정전에 자주 나섰고 승자연전 방식으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도 자력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잦은 출장에 뒤따르는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1년 단위로 치러진 첫 시즌인만큼 선수들에게 피로가 누적돼 자칫 부상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웅진 윤용태는 4라운드 말미 손목이 아파 병원에 통원치료를 받았으며 SK텔레콤 도재욱 역시 올해 초 손목 부상의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각각 57경기와 51경기에 출전했다.
웅진 이재균 감독 역시 이 점에 대해 "연단위로 치른 첫 시즌이기 때문에 부담이나 피로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6개월짜리 리그와 1년짜리 리그는 분명 선수관리 방법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40경기 이상을 치른 선수도 수두룩해 시즌이 끝나면 50경기를 넘겨 활약한 선수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각 팀마다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피로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0전 이상 출전 선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