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광안리 결승전 직행을 위해 넘어야 할 큰 산을 만났다. 3위 하이트 스파키즈와 격돌하는 것.
SK텔레콤 입장에서는 1일 상대하는 하이트 스파키즈를 반드시 제압해야만 1위 화승을 따라갈 수 있다. 화승과의 맞대결 일정이 없는 상황에서 반 경기 차이를 유지해야 한다.
SK텔레콤은 이번 대결에서 절대로 질 수 없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현재 순위나 잔여 경기상으로 보면 화승이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1일 하이트와 경기를 하고 나면 SK텔레콤에게 남은 경기는 두 경기. 화승은 세 경기를 앞두고 있고 삼성전자와 MBC게임, 공군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다.
따라서 SK텔레콤은 하이트와 CJ, KT 등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나서 화승의 패배를 기다려야만 한다.
SK텔레콤은 1일 하이트와의 경기에서 저그 주전 정영철 대신 박재혁을 내놓았고 도재욱을 제외시켰다. 최근 개인리그에서 분전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고인규를 출전시키면서 테란 라인에 힘을 실었다.
1세트에서 하이트 이경민을 상대하는 박재혁은 최근 프로토스전이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 KT 박재영과 STX 김구현을 연파하면서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또 이경민이 저그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명훈은 하이트 김창희를 상대하고 김택용은 신상문과 대결을 펼친다. 정명훈의 최근 테란전이 7승3패로 빼어나지만 김창희는 8승2패로 더 좋기에 우열을 가릴 수 없고 김택용은 신상문과의 상대 전적에서 2대1로 앞서고 있어 자신감을 갖고 있다. 4세트에 나서는 고인규는 박명수와 2대2로 팽팽한 전적을 갖고 있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광안리 결승전 직행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잔여 경기 상대가 만만치 않지만 집중력을 끌어올려 승리한 뒤 하늘의 뜻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R 5주 5일차@온게임넷
▶SK텔레콤-하이트
1세트 박재혁(저) <단장의능선> 이경민(프)
2세트 정명훈(테) <황혼의그림자> 김창희(테)
3세트 김택용(프) <데스티네이션> 신상문(테)
4세트 고인규(테) <네오메두사> 박명수(저)
에이스 결정전 <아웃사이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