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라운드 들어 8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며 ‘매직 STX’라는 별명이 붙은 STX 소울이 6위 자리를 노리던 KT 매직엔스를 상대로 또 한 번 마법 같은 승리를 거뒀다.
STX는 1, 2세트에 나선 이신형과 김현우가 뒷심 부족으로 무너지면서 0대3으로 완패하는 듯했다. 이신형도 승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김현우 또한 배병우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였으나 KT 선수들이 뚝심으로 버텨냈기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STX는 이대로 무너지는 팀이 아니었다. 프로리그 최강 테란 이영호를 상대한 김윤환은 이영호의 벌처에 본진 드론이 모두 파괴됐지만 럴커 3기를 방어선을 무시하고 밀어 넣는 센스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잡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고강민을 상대한 김윤중이 맞춤 대응을 통해 세트 스코어를 타이로 만들자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한 김구현이 이에 화답했다.
김구현은 셔틀에 다크 템플러 4기를 태워 이영호의 앞마당과 본진, 중앙 저지선에 한 기씩 떨구면서 이영호를 괴롭혔고 결국 스캔을 모드 사용하게 강요한 뒤 드라군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하루에 2승을 기록하면서 팀을 탈락의 위기에서 구해냈던 KT의 에이스 이영호는 STX전에서 하루에 2패를 기록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STX 소울은 CJ와 하이트보다 한 발 앞서 32승째를 기록하면서 3위를 굳게 지켰고 KT는 28승26패로, 6위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거의 어려워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R 6주 3일차@온게임넷
▶STX 3대2 KT
1세트 이신형(테, 3시) <네오메두사> 승 우정호(프, 10시)
2세트 김현우(저, 7시) <신의정원> 승 배병우(저, 5시)
3세트 김윤환(저, 9시) 승 <아웃사이더> 이영호(테, 5시)
4세트 김윤중(프, 3시) 승 <단장의능선> 고강민(저, 9시)
5세트 김구현(프, 11시) 승 <데스티네이션> 이영호(테, 5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