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동은 이번 박명수전에서 승리하면 3승으로 조 1위를 확정짓는다. 하지만 이 경우 A조는 혼전으로 빠질 수 있다. 금요일로 예정된 이영호 대 김정우전까지 지켜봐야 하기 때문. 이제동과 이영호가 동반 승리를 거둘 경우 이제동을 제외한 A조의 세 선수는 1승 2패로 재경기가 성사된다. 2패로 낭떠러지에 몰린 이영호에게 구사일생의 8강 진출 기회가 생긴다. 반대로 박명수가 이제동을 꺾을 경우, 이영호는 6회차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하는 비운을 맞았다.
객관적으로는 이제동이 박명수를 월등히 앞서고 있어 이 같은 상황을 연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제동의 저그전 전적은 32전 28승으로 단 4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승리해 87.5%라는 경이적인 승률을 자랑한다. 반면, 박명수는 저그전 23전 11승으로 승률이 47.8%에 그치고 있다. 상대전적 또한 5전 4승으로 이제동이 박명수를 훨씬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동은 에버 스타리그 2007에서 스타리그에 생애 첫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한 로열로더. 이후 2008년 바투 스타리그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스타리그 여섯 번째 2회 우승자로 기록됐다. 이제동이 이번 시즌까지 우승을 차지하면 이윤열, 박성준에 이어 세 번째 3회 우승자이자 골든 마우스의 주인공으로 탄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