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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하이트 이명근 감독 "전 시즌 소화한 선수들 고마워"

하이트 이명근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경기를 해왔다는 점에 피로를 호소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을 우승후보 1순이로 꼽은 이 감독이 그에 맞는 복안을 갖고 잇는지 시즌 마감의 소감을 들어봤다.

Q 일단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A 일단 선수들이 대견스럽고 고맙다. 코칭스태프를 포함해서 주변 사람들 모두 긴 시즌을 보내면서 지쳤는데 선수들 또한 그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쳐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Q 33승2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A 위너스리그를 제외하고는 매 라운드가 만족스러웠다. 위너스리그에서 너무 부진했기 때문에 선두권을 넘보길 힘들었다. 4라운드 시작하면서도 6~7위권으로 출발했고 불안한 마음도 내심 있었기 때문에 3위로 시즌을 마친 것에 만족한다.

Q 예년과 달리 7전제 2연전을 준비해야 한다.
A 아직 시작하고 결과를 보지 않아서 정확히 말하긴 어렵다. 현재 프로게임단 가운데 7전제를 자체 연습으로 소화할 수 있는 팀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2연전을 하게 된다면 분명히 올인이나 전략적인 플레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게다가 포스트시즌이 좌절된 팀들은 대부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여서 연습하기는 더욱 힘들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결승전까지 치고 올라가는 팀이 있다면 결승전까지 여덟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프로게임단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 같다.

Q 신상문의 의존도가 높았다.
A 신상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신상문이 팀에서 에이스로 차지하는 비중도 무시할 수는 없다. 개인리그 우승 타이틀이 없다는 이유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프로리그를 통해서 평가를 제대로 받고 주력 선수로 성장시킬 필요가 있었다. 이제는 A급을 넘어서 S급 선수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무조건 신상문을 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현재 다승 1~3위를 달리고 있는 정상급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상문의 가치는 높아졌다.

Q 이번 시즌 새롭게 성장한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A 1, 2라운드에 신인들을 많이 기용하면서 조재걸, 김학수, 이경민 등 세 선수가 두드러졌다. 조재걸이 시즌 초반 복막염에 걸려서 수술을 했는데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 아직도 완치가 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면서 이경민에게 또 다른 기회가 왔고, 본인이 그 기회를 잘 살려서 성장을 했다. 오늘도 이경민의 경기를 보면서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고, 남은 선수들도 잘 성장해줄 것으로 믿는다.

Q 포스트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를 꼽는다면
A 아무래도 SK텔레콤 T1이 가장 탄탄하다. 잘하는 선수들도 많고 필승 카드가 두 명이나 있지 않은가. 백업 멤버들도 탄탄하다. 결승전에 직행을 하기도 했고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다. 결승전에 비장의 카드를 쓸 수 있는 강심장을 가진 감독이 되겠다(웃음).

Q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A 선수들이 1년 동안 휴식 없이 시즌을 치르면서 많이 지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은 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기 전에 최종 단계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그렇고 게임단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힘을 내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팬 여러분들도 힘들고 지쳤겠지만 끝까지 힘을 내서 응원을 해주시면 선수들도 거기에 힘을 내서 멋진 경기로 보답할 것이라고 믿는다.

정리=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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