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6위에 머문 이유는 송병구와 허영무의 동반 부진이 가장 큰 이유다. 송병구와 허영무는 이번 시즌 나란히 30승을 기록하며 승률 57%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초 팀이 7승4패와 8승3패를 기록할 때에는 승승장구했지만 3라운드 이후 패배가 몰랐다는 것이 나빴다.
이는 지난해 "누구와 상대해도 상관 없다. 모두 이길 수 있다"고 하던 모습과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이성은과 차명환은 각각 26승22패와 27승17패로 허리 역할을 확실해 해줬다. 하지만 이들 역시 중요순간마다 발목이 잡히며 팀에 패배를 안겨줘 불안함을 남겼다.
이때문에 1, 2라운드에서 화승과 선두다툼을 벌이던 것과 달리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5승6패에 머무르고 말았다. 5승6패는 각 라운드별 7위권 성적으로 앞선 라운드에서 벌어놓은 것이 없었다면 포스트시즌에 탈락했을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김동건이 프로리그 12연패라는 불명예를 안으며 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것과 최윤선, 유준희, 박동수 등 힘을 실어줬던 신예들이 모두 5할 미만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해 아쉬움이 더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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