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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 이슈] SK텔레콤 광안리 직행 '명가 부활'

11개월 동안 펼쳐진 장기 레이스로 진행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에서 SK텔레콤 T1이 최종전 직전에 화승을 뒤집고 우승을 차지해 3년만에 광안리 무대에 오르며 명가 부활을 외쳤다.

SK텔레콤의 정규시즌 우승은 시즌 초 극심한 부진으로 인해 더욱 값진 승리였다. SK텔레콤은 1라운드에서 4승7패를 기록하며 11위에 랭크됐다. 저그 종족이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팀 전체 균형이 무너졌고 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SK텔레콤은 MBC게임으로부터 정영철을 영입하며 팀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이와 발맞춰 김택용, 도재욱, 정명훈 등이 활약하기 시작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4라운드에 들어서며 SK텔레콤은 4강에 진입했다. 4라운드 3주차부터 2위 자리에 오르며 광안리 직행을 노렸다. 이후 SK텔레콤은 화승과 함께 나란히 승수를 쌓아가며 순위를 유지하다 5라운드 6주차에서 순위를 뒤집었다.

화승이 삼성전자와 MBC게임에 연패하는 사이 SK텔레콤은 CJ를 꺾으며 35승19패를 기록하며 역전우승을 이뤄냈다. 최종전을 남겨놓고 있었지만 득실차에서 11점이나 앞섰기 때문에 남은 경기는 순위와는 상관 없었다.

SK텔레콤의 정규 시즌 우승의 일등 공신은 프로토스 김택용이다. 2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한 김택용은 3라운드에서 20승을 달성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시즌 전반적으로도 총 67경기에 출전해 53승14패를 기록하며 다승 3위에 올랐다. 다승 순위 10위에 포함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을 고수했다. 도재욱과 정명훈은 각각 52경기와 50경기에 출전했다. 각각 32승과 29승으로 다승 12위와 17위를 차지했고 팀 기여도에서도 22.1%와 20%를 기록해 김택용 못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한편 승자연전방식이라는 기존 프로리그와 다른 방식으로 진행한 3라운드인 위너스리그에서는 CJ엔투스가 9승2패를 기록하며 최고 성적을 올렸다. 또한 이벤트로 진행된 위너스리그 결승에서도 CJ는 조병세가 0대3으로 뒤진 상황에서 출전해 4대3의 역전승을 이루며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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