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랭킹 1위부터 3위를 달리고 있는 화승 이제동, SK텔레콤 김택용, KT 이영호가 최종전을 치를 때까지 다승왕 타이틀을 놓고 접전을 펼쳤고 시즌 55번째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한 이영호와 이제동이 54승으로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이제동, 이영호, 김택용은 일단 단일 시즌 최초 50승 달성이라는 목표를 놓고 달리기 시작했다. 이제동이 6월16일 위메이드 전태양을 꺾으며 가장 먼저 50승을 차지했다. 팀별로 한 경기만을 남겨 놓은 시점에 이제동, 이영호, 김택용은 모두 53승을 달성해 공동수상이 유력했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이제동과 이영호는 1승씩을 보탰지만 김택용은 출장 기회를 놓쳐 53승에 머물렀다. 이제동과 이영호가 다승왕 타이틀을 서로 나눠가졌다. 이제동은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에 이어 두번째로 다승왕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이영호도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에 이어 2회 연속 다승왕을 수상했다.
다승왕 경쟁이 치열해지며 해당 선수들의 스트레스 강도가 더해지기도 했다. 이제동, 이영호, 김택용은 경기를 치를 때마다 경쟁 선수들의 결과에 촉각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고 무리한 경쟁으로 인해 체력 소모가 심해지기도 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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