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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준준PO] 기억하는가, 포스트 시즌에 흘린 마재윤의 눈물을

◇CJ 마재윤의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 통산 성적표.


CJ 엔투스의 포스트 시즌은 마재윤과 뗄레야 뗄 수가 없다. 현재 CJ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가장 많은 승수를 쓸어 담은 선수가 바로 마재윤이기 때문이다. 마재윤의 활약에 따라 CJ가 울고 웃었기에 팬들의 뇌리에도 깊게 각인되어 있다.
마재윤은 스카이 프로리그 2004 3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전태규를 꺾으면서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신예였던 마재윤은 조규남 감독의 총애를 받기 시작했고 점차 출전 기회가 늘어갔다.

2005년에는 전, 후기는 물론, 그랜드 파이널까지 출전하면서 마재윤은 개인전과 팀플레이를 모두 소화하면서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자질도 선보였다.

마재윤의 전성기인 2006시즌 CJ는 전후기 모두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마재윤이 1패도 기록하지 않고 2승을 따냈지만 마재윤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전력이 부족했다.
2007시즌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이 연출됐다. 상대는 하이트 스파키즈의 전신인 온게임넷 스파키즈. 1월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MBC게임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CJ 엔투스는 마재윤에 의해 두 번 울었다.

당시 프로토스의 재앙이라 불리던 마재윤이 온게임넷 이승훈에게 패하면서 패배의 위기에 처했으나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 갔고 마재윤이 최종전 ‘운고로 분화구’ 경기에서 박명수를 꺾으면서 극적인 승부를 연출한 것. 마재윤은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보였고 팬들도 뭉클한 듯 함께 울음을 터뜨렸다.

마재윤이 당시의 드라마를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 19일 하이트 스파키즈와 준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CJ는 마재윤을 1차전 6세트에 출전시켰다. 경기가 4대0이나 4대1로 끝난다면 마재윤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고 마재윤까지 나서서 승리한다면 CJ의 기세는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것처럼 뜨거워질 수도 있다. 2007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뜨거운 눈물과 함께 CJ로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준준PO 1차전@MBC게임
▶하이트 - CJ
1세트 김창희(테) <신청풍명월> 변형태(테)
2세트 이경민(프) <데스티네이션> 진영화(프)
3세트 박명수(저) <단장의능선> 김정우(저)
4세트 원종서(테) <안드로메다> 한상봉(저)
5세트 신상문(테) <황혼의그림자> 조병세(테)
6세트 문성진(저) <네오메두사> 마재윤(저)
7세트 <콜로세움2>
*오후 1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준준PO 2차전@온게임넷
▶하이트 - CJ
1세트 문성진(저) <네오메두사> 김정우(저)
2세트 이경민(프) <콜로세움2> 손재범(프)
3세트 김창희(테) <신청풍명월> 변형태(테)
4세트 신상문(테) <황혼의그림자> 조병세(테)
5세트 박명수(저) <데스티네이션> 한상봉(저)
6세트 원종서(테) <단장의능선> 진영화(프)
7세트 <안드로메다>
에이스 결정전 <단장의능선>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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