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동 감독은 상대가 삼성전자로 정해지자마자 최적의 엔트리를 구상하기 위해 코치, 선수들과 밤낮 없이 연구를 거듭했다. 김 감독의 화두는 정공법과 변칙 전술 사이에서 선택하는 것. 정공법으로 맞설 경우 해당 맵에서 성적이 좋은 선수를 내보내는 것이고 변칙 전술은 내부 평가전이나 상대 분석을 통해 엔트리를 새로이 구상하는 것이다.
김 감독은 “삼성전자가 그 맵에서 내보낼 수 있는 최고의 선수들을 내보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많은 전문가들이 STX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김 감독 입장에서는 방심이 가장 큰 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긴장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김 감독은 첫 세트의 승부가 경기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김 감독은 18일에는 최근 저그전 분위기가 좋은 조일장을, 19일에는 정규시즌 40승에 빛나는 에이스 김윤환을 정면에 내세웠다, 기선 제압을 확실하게 하면 뒤에 배치된 선수들이 훨씬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이렇게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은 처음 봤다”며 “화장실 가는 시간과 밥 먹는 시간 빼고는 모두 컴퓨터 앞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 기세대로라면 준준플레이오프 뿐만 아니라 광안리 진출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