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는 이번 시즌에 출전하는 팀 가운데 유일한하게 여성만으로 팀을 꾸리며 개막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여제' 서지수가 활약하는 것처럼 스페셜포스에서 하이트가 활약하며 스페셜포스 프로리그가 활성화되는데 일조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더군다나 하이트는 12연패를 하는 동안 단 3세트를 따내는데 그쳤고 13패 중 10경기를 0대2로 패하며 여성으로서의 벽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하이트는 6월24일 대만 슈퍼리그 초청전에 참가해 대만 리그 1위 팀을 꺾으며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뒤 7월11일 엔엘베스트를 꺾으며 리그 첫승을 기록해 차기 시즌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하이트는 박유진, 배유진, 김나연 등이 주력 선수로 활약했다. 박유진이 196킬로 팀내 다킬 1위를 기록했으며 배유진과 김나연 등도 190킬 이상을 기록했다. 저격수 김미연이 135킬로 다소 활약이 미약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이트 이명근 감독은 "여성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김나연 등이 보여준 시즌이었다"며 "매경기 응원해 준 팬들에게 보답을 하지 못해 죄송스럽고 다음 시즌 더 좋은 활약을 약속 드리겠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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