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 승보다 패가 많아 이 말이 무색해지긴 했지만 7연승을 한 차례 기록하며 한때 광안리 직행을 뱌라보는 등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SK텔레콤은 김동호가 리그를 호령하는 돌격수로 성장하며 달라졌다. 시즌 초 앞서 달리며 총알받이밖에 되지 못했던 김동호는 시즌 중반부터 샷감을 높이더니 273킬을 기록하며 다킬왕에 올랐다. 김동호의 활약과 함께 SK텔레콤은 5월24일 엔엘베스트를 2대0으로 꺾은 후 7월4일 엔엘베스트전까지 내리 7경기를 따내며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광안리 직행가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마지막 KT전을 앞둔 상황에서 SK텔레콤은 KT에 한 게임차로 뒤진 상황으로 라운드 득실까지 따지는 상황이 됐다. SK텔레콤은 첫 세트에서 6대1로 승리하며 광안리행을 눈앞에 뒀으나 2세트를 내주며 통한을 남겼다. 결국 SK텔레콤은 광안리 직행 실패의 영향으로 3세트마저 내주고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르게 됐다.
한편 SK텔레콤은 7연승을 기록하던 말미에 일명 '버그폭'으로 불리는 버그 플레이를 했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SK텔레콤과 경기를 했던 MBC게임과 STX가 항의를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동반 광안리 진출을 노렸으나 마지막에 실패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하지만 두 팀 모두 결승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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