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로는 드래프트 전부터 모든 팀의 영입 1순위였다. 그만큼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었기 때문. 그러나 이스트로는 개막전에서 KT 전신인 리퓨트에 패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라운드에 들어서면서 이스트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스트로는 2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바닥을 헤매던 1라운드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8연승을 내달리며 이번 시즌 최고의 팀으로 자리잡은 KT에게 2대0으로 완승하며 최강팀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이스트로가 시즌 초반 부진했던 이유는 자만심 때문. 리더 이호우는 “우리가 최강 팀이라는 생각에 상대를 너무 얕보고 개인기에 의존했기 때문에 성적이 좋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선수들 모두 자만했던 모습을 반성하고 도전자 입장으로 돌아가 한경기 한경기에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이스트로는 2라운드 전승으로 깔끔하게 리그를 마무리 했다. 특히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돌격수 임정민, 박귀민, 강주호가 살아나면서 이스트로는 1라운드에 패했던 팀들을 모조리 꺾어내며 2위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었다.
이스트로 이호우가 꼽은 최고의 수훈갑은 스나이퍼 조현종. 조현종은 스나이퍼 다킬 1위에 오르며 명실 상부 최고의 스나이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위기의 순간에서 세이브에 성공하는 능력은 리그에 참가하는 스나이퍼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호우 역시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다. 돌격수 부문 다킬 4위에 오른 이호우는 공격 성공률 또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이름 값을 톡톡히 했다. 또한 이스트로가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이호우의 머리에서 나온 전략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이스트로는 오는 25일 아처와 SK텔레콤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스트로 이호우는 “이번 시즌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며 “밑바닥에서 시작한 우리가 2위까지 치고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5명이 하나가 됐기 때문이다. 지금의 팀워크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광안리도 문제 없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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