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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프로리그 이슈] KT 1위 확정…하이트 여성 첫 프로리그 승리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의 정규 시즌이 모두 마무리됐다. 시즌 초반부터 연승을 달리던 리퓨트가 KT와 손잡고 창단한 이후 광안리에서 열리는 결승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시즌 중후반 무섭게 불어 닥치던 세미 프로팀의 반란은 막판 잠잠해졌다. 또 여성으로만 구성된 하이트 스파키즈도 1승을 기록하며서 이슈를 만들었다.

◆KT 1위로 광안리 직행
KT 매직엔스가 정규 시즌 1위로 광안리 결승전에 직행했다. 리퓨트라는 이름으로 프로리그에 발을 들여 놓은 KT는 1라운드 전승, 리그 최다인 8연승을 기록하며 유력한 광안리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KT와의 창단식 이후 아처와 STX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19일 SK텔레콤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첫 세트를 1대6으로 내주면서 4개월 동안 유지했던 1위를 내줄 뻔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1위를 확정지었다.

◆하이트 여성팀 첫 승리
여전사로만 구성된 하이트 스파키즈가 12번의 패배를 당한 끝에 엔엘베스트를 상대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하이트는 11일 엔엘베스트와의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 13주차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면서 이번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프로리그 타이틀을 달고 치러진 경기에서 여성팀이 남성팀을 제압한 첫 사례다.

하이트는 그동안 뒷심 부족이 문제로 지적됐다. 1라운드에서 치른 일곱 경기 가운데 세 번이나 1대2 승부를 연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알 수 있듯 마지막 세트, 특히 연장전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무너졌다.
하이트는 2라운드에서 맥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SK텔레콤, STX, KT, 아처, 이스트로 등 상위권과 중위권 싸움을 펼치는 팀을 연거푸 만나면서 0대2로 완패했다 이를 갈고 있던 하이트는 엔엘베스트를 만나 총력전을 펼쳤고 1대1 타이 상황에서 서지원이 맹활약하면서 승리를 쓸어 담았다.

◆버그폭 논란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서 '버그폭'이 연달아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6월6일 아처와 STX 소울의 경기에서 나온 버그폭-투척 무기류를 사용할 때 맞아야 하지 않는 각도임에도 불구하고 상대팀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은 이후 세 번이나 더 나오면서 진실 공방이 오갔다. 사용 팀의 고의 여부와 이로 인해 승부에 미치는 영향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협회는 ‘버그폭’과 관련한 규정을 수정했다. 심판이 현장에서 보지 못하면 경기의 일부로 판단하고 속개한다는 규정에서 피해 팀이 신고할 경우 리플레이를 확인, 판정을 내리는 쪽으로 개정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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