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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고인규' 이제동도 격침?

최근 맨발로 경기를 치르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고 있는 고인규가 당대 최강 이제동을 상대로 4강 진출을 타진한다.

고인규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32강에서 마재윤을 두 차례 꺾었고 16강에서도 임진묵을 상대로 다양한 경기내용을 선보이며 손쉽게 제압했다. 예전의 '버티고'는 사라졌고 '맨발의 고인규'로 돌아와 연전연승을 거두며 양 방송사 리그에서 모두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고인규는 8강에 진출하며 자신의 상대를 이미 알고 있었다. 이번 리그부터 MSL은 8강에서 공인랭킹에 따라 대진을 재배치한다. 고인규는 자신이 8강 진출자 중 가장 낮은 순위라는 것을 알고 '타도 이제동'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고인규가 이제동을 상대하며 자신있어 하는 이유는 최근 저그전에서 기세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고인규는 최근 10전의 저그전에서 8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맨발의 고인규'로 변신한 뒤부터는 저그를 상대로 5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김상욱, 마재윤, 한상봉, 조일장 등을 꺾었으며 발키리를 섞는 전략부터 메카닉과 바이오닉을 오가며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제동의 경기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고인규의 승리를 낙관만 할 수 없다. 이제동은 최근 10경기와 테란전 10경기 모두 7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고인규는 "어차피 붙어야 하는 상대라면 강한 상대와 대결해 승리하고 싶다"며 "이제동이 당대 최고의 실력자인만큼 내 실력을 가늠해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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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키움 7승 19패 -19(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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