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번 신예 기용은 화승의 엔트리와 맞물려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화승도 박준오, 김태균, 노영훈, 김경모 등 정규 시즌에서 자주 쓰지 않았던 선수들을 기용한 탓에 신예 상대로 신예를 기용하는 맞불 작전으로 나선 것. 대신 CJ는 마재윤과 박영민의 카드를 아꼈다.
조 감독은 장윤철과 권수현의 승리도 조심스레 점쳤다. 조 감독은 "두 번의 라운드를 거치며 두 선수의 맵 이해도와 전략 수행능력이 탁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코칭스태프 회의 결과 기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성과가 있을 것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장윤철과 권수현의 기용은 이번 플레이오프뿐 아니라 결승전을 위한 사전포석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CJ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 엔트리를 준비하는 SK텔레콤 역시 이들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장윤철 등이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SK텔레콤의 머리 속은 더욱 복잡해지는 것은 뻔하다.
조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 엔트리는 화승전을 대비하는 CJ의 최강 엔트리"라며 "장윤철과 권수현 역시 자신의 몫을 다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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