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이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고 개인리그도 4강전과 결승전만을 남겨둔 상태여서 8월말이면 대부분의 일정이 매조지된다. 프로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세 팀 선수들이 개인리그도 출전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팀들은 09~10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돌입했다.
일단 08~09 시즌 프로리그에서 성적이 좋지 않거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의 대거 은퇴가 예상된다. 이들 대부분은 지난 시즌까지 팀플레이를 담당했지만 이번 시즌에 들어오면서 개인전으로 전환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 선수들은 게다가 나이도 많아 군 입대할 공산도 크다.
이적 러시도 예상된다. 지난 31일 KT 핑거붐은 프로토스 이영호를 위메이드 폭스로 이적시켰다. 08~09 시즌 중에 한동훈이 은퇴했고 안기효가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한 위메이드가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것. 08~09 시즌 부족함을 느낀 팀들은 벌써부터 선수 이적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팀의 간판급 선수들의 이적도 예고되고 있다. 대어들의 이동은 FA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선수들의 대부분이 해당되는 이번 FA는 오는 8월부터 9월초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FA와 관련한 규정이나 방식 등은 거의 정해졌고 세부 조율만 남긴 상황이다. 김택용, 이제동, 송병구 등 현재 각 팀의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프로게임단들은 FA를 통해 전력 강화를 꿈꾸고 있다.
코칭 스태프의 물갈이도 진행되고 있다. MBC게임 히어로가 김혁섭 감독을 경질하고 하태기 감독을 복귀시키면서 이미 성적에 대한 문책 인사가 시작됐다는 것이 업계 반응이다. 성적이 좋지 않은 팀들을 중심으로 감독이나 코치 등의 추가 교체 작업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일부 팀들은 벌써 코치들의 물갈이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프로게임단의 개각 작업이 소폭으로 이뤄질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올해 출시 예정인 ‘스타크래프트2’를 겨냥해 선수단의 정리 작업을 최소화하고 은퇴 대상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것. 그렇지만 스타크래프트2가 언제 출시될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팀들이 과도한 부담을 앉지 않을 공산이 크기 때문에 현실화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더 많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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