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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T 결승 예고] KT 광안리 첫 우승 스포로 노린다

KT 핑거붐 스페셜 포스 프로게임단이 광안리 첫 우승컵을 노린다.

1999년 엔016 프로게임단을 창단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먼저 기업팀 프로게임단을 만든 KT는 이후 KTF 매직엔스로 이름을 바꾸면서 명문 프로게임단으로 군림했다. 박정석과 홍진호, 조용호, 강민 등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해 e스포츠계의 레알마드리드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KTF 매직엔스 시절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서는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정규 시즌 2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번번이 우승컵은 다른 팀에게 선사하며 '준우승 징크스'에 빠졌다. 특히 2005년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정규 시즌 10전 전승으로 결승전에 안착했지만 이동통신사 라이벌인 SK텔레콤 T1에게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던 일은 KTF 매직엔스의 역사에 길이 남을 최악의 장면이다.

이제 KTF 매직엔스라는 이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2009년 KT와 KTF의 통합 작업이 진행됐고 프로게임단의 이름도 KT 핑거붐으로 바뀌었기 때문. KT는 지난 6월말 스페셜포스 세미프로팀인 리퓨트를 인수, KT 핑거붐 프로게임단 안에 포함시켰고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 정규 시즌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면서 광안리 결승전 직행 티켓을 얻었다.

KT 핑거붐 스페셜포스 프로게임단의 어깨는 무겁다. 지금까지 한 번도 프로리그라는 이름을 단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팀의 역사를 바꾸는 주역이 되어야 하기 때문.
KT 핑거붐 선수들은 한 목소리를 냈다. "KTF 매직엔스는 스타크래프트팀이었고 그 팀은 우리와 전혀 상관이 없다. 우리 팀의 이름은 KT 핑거붐이고 우승으로 새 역사를 일궈낼 것"이라고.

KT 핑거붐 스페셜포스 프로게임단은 4일 결승전이 열리는 부산광역시로 내려갔고 6일 정규 시즌 2위 이스트로와 결승전을 치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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