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 2대3 변형태
1세트 김택용(프, 11시) <비잔티움3> 승 변형태(테, 1시)
2세트 김택용(프, 5시) 승 <아웃사이더> 변형태(테, 9시)
4세트 김택용(프, 3시) 승 <단장의능선> 변형태(테, 9시)
5세트 김택용(프, 5시) <비잔티움3> 승 변형태(테, 1시)
최후의 테란이 최후의 프로토스를 제압했다.
CJ 변형태가 김택용의 리버 드롭 '필살기'를 막아내고 40여 분간의 혈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4강에 올랐다.
경기 초반 변형태는 불리함 속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다. 드라군 4기에 벙커를 잃었고 드라군 드롭과 리버 드롭으로 일꾼을 상당수 잃었기 때문이다. 레이스를 생산해 셔틀을 격추시키며 한 숨을 돌렸지만 김택용이 앞마당과 6시에 확장하는 것을 바라만 봐야 했다.
변형태는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드롭십을 택했다. 벌처 드롭으로 상대 일꾼을 줄여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본진만을 노리다 별다른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오히려 김택용의 아비터를 동반한 공격에 중앙을 돌파당해 앞마당까지 밀리는 상황까지 처했었다.
변형태는 그래도 탱크의 화력으로 근근히 상대의 파상 공세를 버텼다. 이어서 3시와 12시에 확장을 가져가며 승부에 균형을 이뤘다. 김택용의 하이템플러에 일꾼을 잃었지만 변형태 역시 드롭십으로 김택용의 확장을 파괴했다. 11시부터 시작해 6시, 7시를 오가며 상대 프로브를 제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형태는 불리했다. 경기 중반 개인 화면에 잡힌 김택용의 인구수가 188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형태는 앞마당을 내주며 입구까지 뚫릴 위기였으나 팩토리 뒤편에 세운 탱크로 김택용의 회심의 일격을 막아냈다.
변형태는 김택용의 병력을 모두 잡아냈고 탱크를 이끌고 김택용의 마지막 자원줄을 끊기 위해 나섰다. 다크템플러뿐인 방어 병력도 스캔으로 잡아냈고 이어서 본진에서 올라오던 하이템플러도 끊어주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승리로 변형태는 MSL에서 최초로 4강에 올랐으며 한상봉과 김명운전 승자와 대결을 펼친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