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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 3/4, 저그 강세는 이어졌다

아발론 MSL 8강전을 모두 마친 결과 저그가 3명이나 살아 남아 이번 시즌 이어진 '저그 강세'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A조에서는 화승 이제동이 상승세의 고인규를 꺾고 4강에 가장 먼저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제동은 1세트를 내준 상황에서도 시종일관 고인규를 압도하는 실력을 펼쳤다. 고인규 역시 이전과는 달리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선보였으나 당대 최강 이제동을 꺾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B조 김윤환와 김정우의 경기는 1세트를 먼저 따낸 김윤환이 저글링만으로 승부를 보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김윤환은 앞마당을 가져가려는 김정우의 빈틈을 노려 다수의 저글링으로 급습해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4강에 진출했다.

C조에서는 이번 시즌 최고의 명장면이 연출됐다. 변형태와 김택용이 2대2로 팽팽한 순간 변형태가 김택용의 필살기와 총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대역전극을 펼쳤다. 40분이 넘는 혈전 속에서 변형태와 김택용은 시종일관 밀고 당기며 긴장을 유발시켰다.

마지막 대전에서는 앞선 B조와 마찬가지로 1세트를 앞선 한상봉이 김명운을 압도하며 내리 두 세트를 따내 4강에 진출했다. 한상봉과 변형태는 4강에서 서로 맞붙게 됐다.
이로써 아발론 MSL 4강에는 저그가 3명이 살아남았고 테란으로는 변형태가 살아남았다. 프로토스는 마지막 남은 김택용이 탈락함으로써 이번 시즌과의 인연이 끊기고 말았다.

한편 한상봉은 2세트 도중 방송화면에 잡힌 욕설과 관련 "갑작스레 손에 쥐가 올라 나온 것"이라며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에 나도 모르게 욕을 해 죄송하다"며 이해를 부탁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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