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5일 일기예보를 통해 남해상으로 북상중인 제8호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주말 동안 강한 비가 남부 해안가 일대에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부산 광안리에서 펼쳐질 신한은행 프로리그 결승전에도 태풍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외 무대 특성상 비가 올 경우 속수무책이다. 지난 2006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결승전 때에도 갑작스런 소나기로 인해 벤치의 선수들과 중계진들이 비옷을 입고 경기를 진행한 바 있다. 팬들은 비를 피하기 위해 관중석을 떠났고 역대 최소 관중이 모인 결승전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는 폭우와 관련 비상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장이 설치된 장소가 해수욕장이기 때문에 마땅히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이 없어 비옷 이상의 대책이 나오긴 힘들어 보인다.
장마가 물러가고 불볕더위가 연일 지속돼 광안리 결승전의 성공을 기대하던 중 갑작스런 태풍은 악재임에 틀림 없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