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저그는 이번 결승전에서 총 12세트 중 4세트에 배정됐다. 비율로 따져 정확히 1/3을 차지하고 있어 테란과 프로토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저그 종족을 대표하는 선수는 박재혁과 정영철로 낙점됐다.
하지만 시즌 중반 MBC게임으로부터 정영철이 합류하며 T1 저그는 달라졌다. 정영철이 기존 선수들을 자극하며 승수를 쌓기 시작하더니 정영철이 10승으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고, 박재혁이 6승, 이승석 3승 등 도합 19승을 거뒀다.
이번 결승전에서 T1 저그는 모두 동족전을 치른다. 정영철이 박준오와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치며 박재혁이 각각 김경모와 이제동을 상대한다. 경험면에서 김경모 등보다 한수 위의 기량으로 평가 받고 있어 T1 저그로서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됐다.
특히 2차전에서 박재혁은 이제동과의 상대 전적이 0대2로 뒤지고 있어 자존심 회복의 중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중요 승부처인 2세트에서 상대 에이스를 꺾는다면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수도 있다.
박용운 감독은 "SK텔레콤 전력이 어느 한 쪽에 쏠리는 것이 아니라 고르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며 "저그들이 자신의 임무를 잘 풀어간다면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결승전 1차전
▶SK텔레콤 T1-화승 오즈
1세트 정명훈 (테) <아웃사이더> 이제동 (저)
2세트 고인규 (테) <황혼의그림자> 손주흥 (테)
3세트 박재혁 (저) <네오메두사> 김경모 (저)
4세트 도재욱 (프) <콜로세움2> 손찬웅 (프)
5세트 정영철 (저) <신의정원> 박준오 (저)
6세트 김택용 (프) <단장의능선> 구성훈 (테)
7세트 <신청풍명월>
*8월7일 오후 7시
*부산 광역시 광안리 특설무대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결승전 2차전
▶SK텔레콤 T1-화승 오즈
1세트 김택용 (프) <단장의능선> 김태균 (프)
2세트 박재혁 (저) <아웃사이더> 이제동 (저)
3세트 고인규 (테) <데스티네이션> 손찬웅 (프)
4세트 정영철 (저) <신의정원> 박준오 (저)
5세트 정명훈 (테) <신청풍명월> 구성훈 (테)
6세트 도재욱 (프) <황혼의그림자> 손주흥 (테)
7세트 <네오메두사>
3차전 에이스 결정전 <데스티네이션>
*8월8일 오후 7시
*부산 광역시 광안리 특설무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