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은 2006년 전기리그 결승전을 준비할 당시 SK텔레콤의 온라인 연습생이었다. 중학교 3학년이었던 정명훈은 드래프트되기 전이었지만 부산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SK텔레콤이 광안리 결승전을 준비하는 동안 혼신을 다해 도왔다. 학교 수업을 마치면 교복을 입은 채로 SK텔레콤의 베이스 캠프였던 해운대의 한 PC방을 찾아 선배들의 스파링 파트너가 됐다.
3년 뒤 정명훈은 SK텔레콤의 당당한 테란 간판 선수로 발돋움했다. 08~09 시즌 프로리그에서도 테란 에이스로 입지를 굳히면서 이번 결승전에서 화승의 원투 펀치 이제동과 구성훈을 상대한다.
정명훈은 "3년전 이 PC방에서 교복을 입고 선배들의 연습을 도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이제는 당당한 주전으로 결승전 무대에 설 수 있어 감회가 새롭고 반드시 승리해 팀의 우승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