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규는 7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결승전을 앞두고 연습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고인규는 어깨에 키보드 가방을 매고 왼손에 슬리퍼를 들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고인규는 최근 스타리그와 MSL에서 동반 8강에 진출하면서 "발을 시원하게 해야 경기가 잘 된다"는 비법을 밝혀 '맨발의 고인규'라는 별명을 얻었다. 7일과 8일 이틀에 결쳐 열리는 이번 결승전에서도 당당히 선발 엔트리에 포함된 고인규는 "슬리퍼를 신고 경기하면 잘 풀렸던 기억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슬리퍼를 챙겨 온 것.
고인규는 "7일 손주흥, 8일 손찬웅 선수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맨발의 고인규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