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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 고인규전을 떠올려라?!

이제동, 고인규전을 떠올려라?!
화승 오즈 이제동이 SK텔레콤 T1 정명훈을 상대로 전반적인 측면에서 뒤진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MSL에서 치른 고인규의 전략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동은 지난달 30일 아발론 MSL 8강전에서 정명훈의 팀 동료인 고인규와 5전3선승제를 치른 바 있다. 당시 이제동은 주특기인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거의 활용하지 않고 초반 저글링, 럴커 러시나 드롭 작전을 통해 고인규를 흔들면서 3대2로 승리한 바 있다.
14일 정명훈과의 경기에서도 이제동이 특이한 전략과 타이밍 러시를 시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명훈과의 최근 상대전적에서 3연패를 당하고 있고 13일 MSL 4강전을 치르느라 치밀하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기 때문. 그리고 고인규와의 경기에서 쓰였던 맵이 2개나 중복되기에 비슷한 전략을 다시 쓸 확률이 높다.

일단 '아웃사이더'와 '단장의능선'이 겹친다. 프로리그에도 쓰이면서 다양한 전략이 나오기는 했지만 현재 이제동의 상황이라면 필살기를 구사할 공산이 크다. 이제동은 고인규와의 경기에서 '단장의능선'에서는 뮤탈리스크를 사용하다 패했고 최종전 '아웃사이더'에서는 저글링과 럴커의 초반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짜릿하게 승리한 바 있다.

MSL에 쓰인 '비잔티움3'는 '홀리월드SE'와 유사한 역언덕형이어서 고인규전과 마찬가지로 노동 드롭을 통해 승부를 볼 수도 있다.
당시 이제동은 SK텔레콤 테란 플레이어들의 특징을 뮤탈리스크 방어가 뛰어나다고 단정짓고 뮤탈리스크를 거의 쓰지 않으면서 저글링과 럴커를 활용한 드롭이나 타이밍 러시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 결과 고인규의 빈틈을 날카롭게 파고들면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훈련 기간이 짧았던 이제동이 고인규와의 MSL 8강전을 상기하며 전략적인 수를 쓸 지 지켜볼 일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아발론 MSL 8강 1회차
1세트 이제동(저, 9시) <아웃사이더>승 고인규(테, 5시)
2세트 이제동(저, 11시) 승 <카르타고3> 고인규(테, 5시)
3세트 이제동(저, 1시) 승 <비잔티움3> 고인규(테, 7시)
4세트 이제동(저, 9시) <단장의능선> 승 고인규(테, 3시)
5세트 이제동(저, 5시) 승 <아웃사이더> 고인규(테, 9시)

◆박카스 스타리그 2009 4강 2회차
▶이제동(저) - 정명훈(테)
1세트 <단장의능선>
2세트 <아웃사이더>
3세트 <홀리월드>
4세트 <왕의귀환>
5세트 <단장의능선>
*일시 8월14일(금) 오후 6시30분
*장소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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