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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 FA선언] 화승 이제동 없이 2005년으로 회귀?

화승 이제동이 FA를 선언하며 팀을 떠나게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화승 팀 전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2005년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스카이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에서 화승은 9위를 기록했다.

이제동은 2006년 3월 데뷔해 지금까지 화승의 기둥으로 모든 역할을 다했다. 데뷔와 함께 6승5패의 성적으로 신인왕에 올랐고 이후 정규시즌 MVP를 두 번 수상했고, 다승왕 역시 두 차례 수상했다. 개인전만으로 통산 100승을 최초로 달성했으며 현재 109승으로 박정석을 제치고 최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화승은 이번 시즌 총 134승을 기록했다. 이제동은 이중 54승으로 40.3%의 비율을 책임졌다. 또한 결승전 당시 상대에게 출전 사실을 들킨 상황 속에서도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이제동이 떠날 경우 화승의 전력이 급격히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2005년 후기 당시 오영종과 김정환이 투톱으로 뛰며 팀플레이로 김성곤, 최가람, 이학주 등이 버텨줬다. 현재 이들은 모두 팀을 떠난 상황이고 그 자리를 대신해 손찬웅, 손주흥, 구성훈이 버티고 있다. 오영종은 2010년 10월 29일이 돼야 전역을 하기 때문에 전력 외의 선수다.

화승 조정웅 감독은 "차기 시즌은 이제동의 출전 비율을 줄이고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좀 더 줄 예정"이라며 차기 시즌 구상을 밝혀왔다. 하지만 이제동을 제외하고 신예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상해야할 때가 됐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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